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송역/역 설치 및 호남고속선 분기역 선정 논란 (문단 편집) ==== 오송 분기의 근본적인 원인과 책임은 어디에 있는가? ==== [[탁상행정|정치권의 싸움과 더불어 힘 센 지역이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역사가 건국 이래 이어져 왔고, 특히 자신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노선이 계속 변형/축소되며 악화일로를 걷던 충북과 최대 도시 청주의 민심은 결국 행정도시 백지화를 계기로 정점을 찍고, 이것이 청사모라는 단체에서 내놓은 호남고속선 분기라는 거대한 뇌관으로 폭발한 결과물이 오송역이다. 당시 정치권은 충북이 꽤 중도가 많고, 충남/대전에 비해 중요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공약에서 홀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 보니 전부터 충청권 최대도시로 성장한 대전, 그리고 수도권 전철 개발과 함께 실질적 수도권으로 들어간 천안에 비해 홀대받기에는 충분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선은 충북에서 1위한 후보가 승리했고, 그 충북의 인구의 절반이 청주 지역에 몰려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결국은 전부터 쌓여오던 충북과 청주의 여론이 수도이전 무산으로 인해 터졌고, 그 불씨가 마침 설계중인 호남고속선으로 날아가서 이 사달이 난 것. 오송분기보다 앞선 경부고속선 본선역 유치조차 수요는 없는 주제에 선로를 휘게 만들었다며 비판받지만, 그 대안이라는 지선 부설도 꽤 복잡한 문제다. 최고속도 120㎞/h 밖에 안 되며 청주 외곽으로만 다녀서 여객 수요도 없는 충북선을 개조할 수도 없고, 그럼 남은 방법은 새로 철로를 개설하는 방법밖에 없다.[* 물론 위에 나와있듯이 청주 시내로 가도 성안길 쪽에서 드리프트를 각오하고 조금 더 외곽으로 옮기는 방법밖에 없기도 했다, 물론 당시에 청주시 자체가 시가지 이외에 특히 청주 동부쪽의 청원군쪽이랑 부도심으로 이어지는 부지를 쓸 가능성도 있기는 했다.] 그 경우에 다른 철도 노선과의 직결이 문제.[* 조치원으로 해서 경부선 직결이 가능하냐는 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애초에 조치원역은 KTX 정차역에서 제외된 터라 조치원역을 경유하는 노선은 불가능에 가깝기도 했다] 그렇다고 기존 조치원역을 사용하기에도 당시 가경터미널에서 조치원까지 1시간까지 걸렸다는 점이 문제였다. 그 정도 소요시간은 시외버스로 이미 충청북도를 벗어날 정도이며, 게다가 전라북도 도시에서 청주까지 버스의 시간대비 접근성은 최악이었다. 그리고 지선으로 연결한다는 문제도 결국은 여차저차해서 꽤 뒤로 밀리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있었고, 그렇게 되면 당시 강원도와 충청북도는 KTX 정차역이 없는 단 두 개의 도가 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남북으로 나눠진 국토 중앙에 제대로 된 고속철도 시설 하나 없는 점은 충북의 큰 컴플렉스로 남을 가능성이 컸다. 특히 최근에 개통한 강릉선도 KTX를 위해 새로 닦은 노선이다. 그렇게 보면 KTX가 오송역에 지어지지 않는다면 충청북도는 고속철도 역이 없거나 고속철도만을 위한 시설이 없는 하나뿐인 도단위 자치단체가 될 수도 있었다. 특히 오송역 이외에 고속철도 역이라 해봤자 2021년에 들어서야 겨우 [[KTX-이음]]이나 들어오는 [[제천역]]과 [[단양역]] 두 개가 생겼을 뿐이다. 노선이 조치원 정차를 했다면 더더욱 청주 시내권에는 악재가 될 수밖에 없는데, 청주 시내권에서 조치원까지 가는 시간을 생각하면 조치원역이 청주 시내권의 주 관문으로 기능하기는 힘들다. 2020년이 넘어간 시점에서도 시내버스로 가경터미널에서 조치원까지 최소 30분, 중심부에서는 1시간까지도 걸리는 마당인데 그 시간이면 이미 버스로는 경기도 이미 진입하고도 남는다. 청주권 수요를 그냥 포기하겠다는 소리나 다름없다. 호남과 영남은 정치권이 표밭으로 인식하기에 여러가지가 빵빵하게 들어가고 있고, 범 충남에도 수도권이나 마찬가지인 천안과 광역시급인 대전이 있으며, 심지어 강원도조차 석탄 수송을 위해 기존선이 일찍이 정비된 곳이다. 국가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상황에서, 국가 기반 시설 중 가장 중요한 철도부터 이미 배제당한 채 있던 충청북도가 굳이 다른 지역 입장 다 들어가면서 참고 있어야만 할 입장은 아니었다. 그래서 청주 쪽으로 살짝 휘더라도 경부고속선에 충북을 위해 역 하나쯤 놓아달라는 주장은 꽤나 명분이 있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건 호남고속선 분기 결정 이전의 차원인 경부고속선 이야기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살펴보면 당시 청사모의 충북의 미래가 위협받는다는 주장이 왜 충북 청주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는지를 알 수 있다. 결국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먹고 살기 바쁜 사람이었고, 이웃한 경기권의 천안과 충청권의 최대도시 대전에 인구를 뺏기는 상황에서 지역 발전이란 명목으로 청사모가 꺼낸 카드가 제대로 먹힌 것. 물론 청사모가 한 행동이 명백한 폭력인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며, 그저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지역차별에 지친 청주가 터져서 국회에 어퍼컷 한방 날렸고, 그걸 보고 국회는 뭐라도 잘 보이기 위해 들어주면 안 되는 소원을 이루어 준 것. 청주를 제외한 충북 북부나 동부 지역은 오송역 자체를 원했던 적은 없었다. 청주 시내에서 많은 시간이 걸리는 조치원역과 딱히 별 차이도 안 나는 오송역을 이용할 이유 자체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단 [[청주 버스 747]] 등의 급행 노선이 차후 신설된 결과로 현재는 소요시간이 약 36분 정도로 줄어들었다.][* 단 청주 시민들은 기차의 접근성 향상을 꾸준히 제기하곤 했었다. 그저 저런 자리에 들어서는게 싫을 뿐이다.] 이용할 만한 경우는 그저 버스가 빨리 끊기는 전라도에서 늦게 올라오는 사람 + 부울경 가는 사람 뿐. 결국 충북의 분노를 키운 정치권의 행보 + 그 분노한 여론을 악용하여 자기 욕심을 채우려 한 청사모의 환장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백년대계를 바라봐야 할 철도 교통망에 큰 손실이 초래됐다. 분명 오송역은 한국의 백년대계에 주춧돌이 될 철도 노선을 틀어놨지만, 과연 그 책임을 충북에만 물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어쨌든 오송분기는 한국 철도 역사에 남을 바보짓으로, 영호남에도 악영향을 미쳤지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건 중간정차역이 생겨야 할 공주시와 그에 인접한 세종시이며, 이 지역의 교통이 청사모의 지역이기주의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